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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30선 하락 마감...700선 무너졌던 코스닥 1%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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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30선 하락 마감...700선 무너졌던 코스닥 1%대 반등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9.09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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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2.03%), 5거래일 연속 약세
코스닥, 1.11% 오른 714.46 기록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9일 2535.93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피는 9일 개장 직후 2500선이 무너지면서 장을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폭이 줄어들면서 2530선에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700선이 붕괴됐지만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은 1%대의 강세를 보이며 7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나스닥(-2.6%) 하락 등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고 지난주 시장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던 미국의 실업률은 4.2%로 예상과 일치했으나 일자리 증가는 예상치를 밑돌면서 노동시장 우려를 키웠다"고 짚었다.

그러나 이 숫자가 침체를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수치 확인 후 FedWatch Tool의 빅컷 가능성은 30% 부근까지 하락했고, 10년물 미국채금리와 금 가격은 발표 이후 하락하며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모습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9월 FOMC를 앞두고 침체 우려를 판단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발표됐고, 연준인사들은 '블랙아웃'기간에 들어가 FOMC전에 시장에 더 이상의 정보를 주지 못한다"며 "이번주 CPI, PPI 등 지표를 두고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논쟁이 생길 수 있겠으나 결국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될 곳은 9월 FOMC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544.28) 0.33% 하락해 2535.9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40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04억원, 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6만전자'에 머물러있다. 삼성전자는 9일 전 거래일 대비 2.03%(1400원) 내린 6만 750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3분기 스마트폰 및 PC 판매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9만 5000원으로 대폭 내려잡았고 이외에 현대차증권은 11만 원에서 10만 4000원, DB금융투자는 기존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재 스마트폰, 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가 12∼16주로 증가해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품 수요 부진에 따라 출하량이 감소하고, 3분기부터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가 많이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 삼성전자우(-1.25%), KB금융(-1.20%), 신한지주(-1.75%), 삼성물산(-0.95%), NAVER(-1.40%), LG화학(-0.64%), 현대모비스(-0.70%), 삼성생명(-1.87%), 하나금융지주(-2.70%), 삼성화재(-1.85%), 포스코퓨처엠(-4.63%)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8%), LG에너지솔루션(1.14%), 현대차(0.88%), 셀트리온(0.47%), 기아(0.80%) 등이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706.59) 1.11% 오른 714.4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0억원, 1106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9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16%), HLB(5.85%), 클래시스(2.25%), 리가켐바이오(5.05%), 삼천당제약(1.13%), 휴젤(2.27%), 셀트리온제약(1.05%), 리노공업(0.98%), 실리콘투(10.15%), 레인보우로보틱스(0.84%)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이날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두 종목 모두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11%(6500원) 내린 15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는 3.47%(2700원) 내린 7만 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각각 15만 1100원, 7만 470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글로벌 EV 수요 둔화가 지속하면서 이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개선 본격화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며 "섹터 내 종목 차별화를 통한 기업 선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0원(-0.01%) 내린 133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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